Yo, 제주 땅 밟자마자 내 발걸음은 직진, 뱃속 허기는 무조건 채워야지. 여행의 시작은 역시 밥심, 든든하게 시작해야 텐션 올라. 제주도 하면 딱 떠오르는 거? 해산물? 흑돼지? 물론 다 좋지. 근데 오늘은 좀 더 특별한 놈, 바로 고등어쌈밥이다. 솔직히 생선보단 해물파인데, 여기 고등어쌈밥은 차원이 다른 레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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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은은한 생선 조림 냄새가 코를 자극해. 진한 색감의 조림 국물이 아주 맛깔스러워 보이는데, 맵지 않다는 말에 6살 꼬맹이도 젓가락을 들게 만들었지. 메뉴판을 보니 고등어쌈밥, 흑돼지 두루치기, 갈치조림… 고등어구이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비주얼들이야.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고등어쌈밥, 이 지역 명물은 꼭 맛봐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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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딱 맛본 고등어쌈밥. 묵은지 김치와 함께 푸짐하게 졸여진 고등어 조림이 뚝배기 안에 가득이야. 큼지막한 고등어 살점과 아삭하게 씹히는 겨울 무의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져. 이 국물, 이거 완전 밥도둑이야. 밥 한 공기 뚝딱은 기본이고, 두 공기 추가는 안 비밀. 밥 맨날 130g 재서 먹는 나도 양 생각 안 하고 밥 한 그릇 뚝딱 했으니 말 다 했지. 남편도 평소 밥 한 공기 먹는데, 여기선 두 그릇 뚝딱! 볶은 김치도 야무지게 익어서 고등어 살이랑 환상의 궁합을 자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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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는 건 바로 쌈 싸 먹을 때지. 신선하고 아삭한 쌈 채소 위에 밥 한 숟가락 올리고, 그 위에 촉촉하게 양념이 밴 고등어 살점, 그리고 묵은지 한 점 탁 얹어서 크게 한 입! 와,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고등어는 비린 맛 하나 없이 살이 통통하고 부드러워. 묵은지는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으면서, 깊은 감칠맛을 더해줘. 마치 엄마가 힘줘서 만든 집밥 같은 푸근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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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주도 오면 갈치조림도 빼놓을 수 없잖아. 그래서 나도 작년 여름엔 고등어쌈밥, 이번엔 갈치조림을 맛보러 왔었지. 그리고 역시나, 갈치조림도 대박이야. 두툼한 갈치살에 양념이 촉촉하게 배어 있어 밥이 술술 넘어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매콤함이라 끝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 신선한 채소랑 곁들여 먹으니 훨씬 상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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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밑반찬이야. 하나같이 간도 딱 맞고 정성 느껴지는 맛. 특히 이 간장게장, 이거 물건이야. 살이 꽉 차 있는데 하나도 짜지 않아. 밥이랑 같이 먹으면 그냥 순삭이지. 게다가 집에서 만든 것처럼 신선하고 맛깔스러워. 전복성게 미역국도 감칠맛 최고, 아침밥으로 먹기 딱 좋더라. 김치도 완전 내 스타일, 완전 개취! 꼭 드셔보길 강력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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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구이도 빼놓을 수 없지.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비린 맛은 전혀 없고 고소한 풍미만 가득해. 밥이랑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이야. 뼈 발라내기가 조금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해. 가위랑 집게가 같이 나오는 걸 보니, 직접 잘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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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모임으로도 딱이야.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다들 만족스러워했거든. 특히 부모님 모시고 왔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자주 오신다고 하더라. 제주도민 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지. 가격도 인당 17,000원 정도면 이 정도 퀄리티에 양이면 전혀 비싸지 않아. 오히려 다른 곳에 비하면 합리적인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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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뭐랄까, 그냥 음식이 맛있는 걸 넘어서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야. 밑반찬 하나하나, 메인 메뉴 하나하나에 신경 쓴 티가 역력하지.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빨라. 회전율이 좋아서 대기도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야.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해서 든든하게 고등어 먹고 여행 시작하는 거, 이거 완전 추천. 제주 여행의 시작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니까. 바다 보면서 제주스러운 한 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여기 아니면 답 없어.
이 맛은 진짜 레전드, 제주도 가면 꼭 다시 올 거야. 내 마음속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