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 밥도둑 인정! 입맛 확 당기는 [상호명] 점심 후기

점심시간, 회사 동료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궁금했던 [상호명]에 다녀왔어요. 다들 맛있다고 하도 이야기해서 기대를 안고 방문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더라고요. 특히 요즘처럼 입맛 없을 때 밥 몇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역시나 손님들이 꽤 있더라고요. 테이블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장님께서 테이블 회전율을 최대한 높여주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덕분에 아주 오래 기다리진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입구 쪽에는 마침 청도반시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제철 과일을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죠.

메인 메뉴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찜닭’을 주문했어요. 이곳 찜닭은 일반적인 찜닭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야채가 거의 없고, 닭고기와 자작한 양념 위주로 나오는 메뉴였죠. 처음 비주얼만 봤을 때는 ‘이게 뭐야?’ 싶을 수도 있지만, 맛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딱 ‘조금 더 짭짤한 안동찜닭’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한 느낌일까요?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양념이 밥이랑 비벼 먹기 딱 좋았어요.

테이블에 세팅된 찜닭과 밑반찬들
테이블에 세팅된 찜닭과 밑반찬들. 짭짤한 양념이 돋보입니다.

양념이 어찌나 맛있던지,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웠답니다. 밥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그냥 닭고기만 집어 먹어도 짭짤한 간이 잘 배어 있어서 좋았어요. 밥도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찜닭의 윤기 나는 닭고기 클로즈업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닭고기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찜닭 위에 뿌려진 깨와 고추
담백한 닭고기와 알싸한 고추의 조화가 매력적이에요.

저희는 3인분을 주문했는데, 2인분은 맵게, 1인분은 맵지 않게 주문이 가능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이렇게 따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들이 먹을 1인분은 맵지 않게, 저희는 매콤하게 즐기고 싶어서 반반으로 주문했죠.

푸짐하게 담긴 찜닭
푸짐한 양의 찜닭이 메인 메뉴로 손색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맵지 않은 1인분에는 닭고기 중 터벅살 부위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반면에 매운 2인분에는 부드러운 살이 많았고요. 저희 아이들은 9살, 7살인데, 맵지 않은 1인분도 아이들이 먹기에는 살짝 퍽퍽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지 힘들어하더라고요. 물론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이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접시에 덜어 먹는 찜닭
밥과 함께 덜어 먹기 좋은 푸짐한 찜닭.
찜닭 조각과 밥
짭짤한 양념이 밥에 스며들어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밑반찬들도 아주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직접 만드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반찬들이어서 더욱 좋았어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맛이랄까요? 젓갈류와 김치, 그리고 깍두기까지, 메인 메뉴인 찜닭과 함께 곁들여 먹기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고 나서는 다들 말이 없어지고 오로지 식사에만 집중하는 분위기였어요. 빠르게 먹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편안한 분위기였고, 동료들과 함께 와서 여러 명이서 푸짐하게 나눠 먹기에도 좋았어요. 시끄럽지 않고 적당히 북적이는 분위기라서 점심시간의 활력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있다’는 평가가 많았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조화는 정말 최고였어요. 밥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꼭 식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지 않고 맛있고 든든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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