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할머니 밥상’ 같은 곳, 바로 전북대 근처에 자리한 ‘언더그라운드’라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처음 이곳을 찾게 된 건, 마치 따뜻한 집밥이 그리울 때 엄마 손맛을 떠올리듯,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헤매다 발견한 곳이랍니다. 오래된 시골집 마당에 들어서는 것처럼, 푸근하고 정겨운 분위기에 발걸음이 절로 이끌렸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이라도 떠나온 듯 아늑한 분위기에 마음이 놓였어요. 오래된 나무 가구들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복잡한 세상사를 잠시 잊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공간이었죠. 벽 한쪽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곳곳에 놓인 식물들은 마치 집안의 화분처럼 정겹게 느껴졌어요. 이곳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공간을 넘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들이라는 파스타와 필라프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사실 메뉴판을 보면서 뭘 주문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파스타 종류만 해도 스무 가지가 넘는 것 같았고, 필라프도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마치 시골 장터에서 갓 나온 신선한 나물들을 고르듯, 신중하게 메뉴를 골랐죠.
가장 먼저 나온 건,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선사하는 파스타였어요. 저는 바질 알리오 올리오를 골랐는데, 신선한 바질 향이 코끝을 스치면서 군침이 돌게 하더라고요. 면발 하나하나에 바질 페스토가 꼼꼼하게 코팅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씹히는 새우의 탱글탱글함이 식감을 더해줬어요.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는 일행은 투움바 파스타를 시켰는데, 꾸덕한 크림소스가 면발에 착 감기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한 숟갈 뜨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맛이었죠.


파스타만으로도 훌륭했지만, 저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이곳의 명물이라는 우삼겹 필라프도 주문했답니다. 매콤한 양념에 부드러운 우삼겹이 듬뿍 올라간 필라프는, 밥알 하나하나에 양념이 고루 배어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마치 뜨끈한 솥밥에 양념을 슥슥 비벼 먹는 것처럼,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맛이었죠. 특히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이곳에서는 파스타와 필라프 외에도 곁들여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고구마 프라이즈는 정말 별미였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고구마 튀김에, 진하고 꾸덕한 치즈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단짠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어요. 마치 어린 시절 엄마가 간식으로 해주시던 것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맛이었죠. 샐러드도 신선한 채소에 리코타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어요.


마치 할머니 댁에 온 듯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거기에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서 그런지, 먹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분께서 메뉴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덧붙여 주셔서, 마치 귀한 대접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주방장님 혼자 홀로 주방을 지키시면서도 주문 처리 속도가 어찌나 빠르신지, 맛있는 음식을 기다리는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이곳 ‘언더그라운드’는 넓은 매장 덕분에 단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와서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요. 연인과 함께라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가격 또한 맛과 양을 생각하면 정말 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푸짐한 시골 밥상처럼,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이라니, 정말 금상첨화입니다.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또간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더라고요.
오늘 점심, 혹은 저녁에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전북대 근처 ‘언더그라운드’를 꼭 한번 들러보세요.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척처럼 따뜻한 환대와 함께, 할머니 손맛이 그리울 때 떠오르는 그 맛을 선사해 줄 거예요.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잊고 있던 추억과 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