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check it! 안동 찜닭, 그 이름만 들어도 침이 꼴깍, 내 혀는 이미 춤을 추고 있지. 오늘 내가 밟을 이곳, 찜닭골목의 심장부, ‘안동또또찜닭’이라 불리는 곳이야. 안동 찜닭이 너무 먹고 싶다는 내 사랑하는 반쪽과 함께, 뜨거운 심장을 안고 들어섰지.
안동 찜닭 골목, 이곳은 말 그대로 찜닭의 성지. 수십 개의 가게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지.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끈 건, 깨끗함으로 무장한 이곳, ‘안동또또찜닭’이었어. 솔직히 말해, 이 골목은 맛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소문도 있어. 엄청나게 맛있는 곳도, 그렇다고 못 먹을 곳도 없다는 거지. 그래서인지, 사람이 붐비는 곳은 유명 쉐프가 다녀갔거나, 인스타 광고를 기가 막히게 하는 곳일 확률이 높다는 썰도 들었지.
우리가 방문한 날은 25년 11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 다른 곳들은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이곳은 다행히 조용했어. 딱 우리가 찾던,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지.
주문은 매콤함 지수 1단계, 순살 찜닭으로 결정했어. 혹시나 싶어 조심스럽게 첫 입을 베어 물었지. 그리고… 잠깐! 여기서 잠깐 멈춰서 팩트 체크.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좀 실망했어. 닭고기에 양념이 제대로 스며들지 않은 느낌, 그리고 부재료인 감자, 당근, 단호박이 덜 익어 서걱거리는 식감. 겉은 뿔어버린 당면은 속이 땡글해서 질겅거렸고. 양념에 들어간 다진 마늘의 알싸한 향이 덜 익은 듯 톡 쏘는 것도 아쉬웠지. 조리 시간을 줄이는 건 이해하지만,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심지어 밖에서 조리하시는 모습을 얼핏 봤는데, 다 조리된 찜닭 솥을 길바닥에 놓고 접시 가지러 가는 모습은… 이건 아니지 싶었어. 매장만 깨끗하면 뭐 하나, 위생이 이렇다면 재방문은 절대 없다고 속으로 다짐했지.
그렇게 실망감을 안고 맛 평가를 끝내려던 찰나, 내 반쪽이 외쳤어. “잠깐만, 이거 이상하다!”
뭐가 이상하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찜닭을 한 입 더 맛보더니 말을 이었지. “아까는 내가 뭔가 잘못 느꼈나 봐.”
그녀의 말에 나도 다시 펜을 들었어. 아니, 젓가락을 들었지. 그리고 다시 한번, 이번엔 마음을 열고 찜닭을 맛봤어.
Yo, 이 비빔밥 실화냐? 아니, 찜닭이지! 이게 바로 안동또또찜닭의 클래스, 내 혀가 제대로 센드!
그녀가 말한 대로, 닭고기에 스며든 양념의 깊이가 달라졌어. 이전에는 겉돌던 양념이 이제는 닭고기 속살까지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지. 서걱거리던 채소들도 이제는 부드럽게 익어 단맛을 더하고 있었어. 겉만 뿔었던 당면은 이제 쫄깃함과 부드러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지.
가장 놀라운 건 양념이었어. 안동찜닭 특유의 진득한 간장 맛과는 차원이 다른, 미친 감칠맛 폭발하는 간장 맛! 물리지도 않고 계속해서 젓가락을 부르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지.

가격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 처음에는 한 마리 반 가격을 보고 ‘관광지 바가지인가?’ 싶었지만, 찜닭이 나오자마자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지. 아니, 오히려 “혜자롭다!”를 외쳤어. 접시 크기가 테이블만 한 거 아니야? 싶을 정도였거든.
치즈 추가는 신의 한 수였어. 삽으로 퍼준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야. 경기도였다면 1만 원어치도 안 될 양이 여기서는 어마어마했지. 쭉 늘어나는 치즈는 찜닭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어.

솔직히 말하면, 처음의 부정적인 경험은 이제 흐릿해졌어. 그 감칠맛, 그 푸짐함, 그리고 사장님의 유쾌함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식사를 선사했지. 쾌적한 매장 분위기 또한 한몫했어.

매장 내부를 둘러보니,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어. 깨끗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전체적으로 밝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더했지.

이번에는 찜닭 전체적인 비주얼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큼직하게 썰린 감자와 단호박, 그리고 닭고기가 양념에 푹 잠겨 있었어. 당면은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져 있었고, 그 위로는 파와 홍고추 조각이 뿌려져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지.

매장 내부의 계단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느낌을 줬어. 벽면에는 수많은 사진과 그림들이 걸려 있었는데,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지. 이곳이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임을 짐작게 했어.

홀은 꽤 넓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여유로웠어. 딱딱한 의자 대신 편안한 의자가 놓여 있어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었지. 마치 친구 집 거실에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어.
매장 중앙에서 바라본 모습은 더욱 시원했어. 뻥 뚫린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과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이 인상적이었지. 이런 곳에서 먹는 찜닭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나오는 길에 보니, 주변 건물들의 화려한 디지털 전광판이 눈길을 끌었어. 이 지역의 활기찬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지. 안동찜닭 골목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 같았어.
한입 베어 무니 온몸이 쿵! 이 맛은 정말이지 레전드야. 이제 경기도에서 찜닭은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야.
또또찜닭, 이곳은 안동찜닭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어. 처음의 작은 오해는 이내 최고의 맛으로 바뀌었고, 진정한 안동찜닭의 맛을 보여주었지.
다음에 안동에 온다면, 혹은 찜닭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질 때, 난 망설임 없이 이곳, ‘안동또또찜닭’으로 달려갈 거야. 이 맛, 이 분위기, 이 가성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거든.
Yo, 진심이야. 이건 찐이었다!